'큰바위얼굴', '주홍글씨' 등으로 유명한 작가
나다니엘 호손Nathaniel Hawthorne의 성시(聖詩)
사순절과 고난주간에 묵상하기 좋은 시
The Star of Calvary
By Nathaniel Hawthorne
IT is the same infrequent star,—
The all-mysterious light,
That like a watcher, gazing on
The changes of the night,
Toward the hill of Bethlehem took
Its solitary flight.
It is the same infrequent star;
Its sameness startleth me,
Although the disk is red as blood,
And downward silently
It looketh on another hill,—
The hill of Calvary!
Nor noon, nor night; for to the west
The heavy sun doth glow;
And, like a ship, the lazy mist
Is sailing on below,—
Between the broad sun and the earth
It tacketh to and fro.
There is no living wind astir;
The bat’s unholy wing
Threads through the noiseless olive trees,
Like some unquiet thing
Which playeth in the darkness, when
The leaves are whispering.
Mount Calvary! Mount Calvary!
All sorrowfully still,
That mournful tread, it rends the heart
With an unwelcome thrill,—
The mournful tread of them that crowd
Thy melancholy hill!
There is a cross,—not one alone:
’T is even three I count,
Like columns on the mossy marge
Of some old Grecian fount,—
So pale they stand, so drearily,
On that mysterious Mount.
Behold, O Israel! behold,
It is no human One
That ye have dared to crucify.
What evil hath he done?
It is your King, O Israel!
The God-begotten Son!
A wreath of thorns, a wreath of thorns!
Why have ye crowned him so?
That brow is bathed in agony,—
’T is veiled in every woe:
Ye saw not the immortal trace
Of Deity below.
It is the foremost of the Three!
Resignedly they fall,
Those deathlike drooping features,
Unbending, blighted all:
The Man of Sorrows,—how he bears
The agonizing thrall!
’T is fixed on thee, O Israel!
His gaze!—how strange to brook;
But that there ’s mercy blended deep
In each reproachful look,
’T would search thee, till the very heart
Its withered home forsook.
To God! to God! how eloquent
The cry, as if it grew,
By those cold lips unuttered, yet
All heartfelt rising through,—
“Father in heaven! forgive them, for
They know not what they do!“
갈보리의 별
나다니엘 호손
드물게 나타나는 그 별이었네
온통 신비로운 빛,
마치 파수꾼처럼
밤의 변화를 주시하다가
베들레헴 언덕을 향해
고독한 비행을 시작했네
드물게 나타나는 바로 그 별이었네
어찌나 똑같은지 나를 움찔하게 하네.
비록 그 둥근 표면이 피와 같이 붉으나
침묵하며 아래를 향하여
또 하나의 언덕을 내려다보네
바로 갈보리 언덕을!
낮도 아니고 밤도 아니었네, 이는 서쪽을 향해
침울한 태양이 빛을 발하기 때문이라네.
게으른 안개는 마치 배처럼
대지 위를 항해하며
광대한 태양과 대지 사이를
이러저리 배회하고 있네.
바람 한 점 없었다네.
사악한 박쥐의 날개는
침묵하는 올리브나무 사이를 누비듯 지나가네.
나뭇잎이 살랑일 때
어둠 속에서 장난치는
불온한 물건처럼.
갈보리 언덕이여! 갈보리 언덕이여!
온통 슬픔에 싸여 고요한데
그 가엾은 발소리가 가슴을 찢는구나,
달갑지 않은 전율로.
그들의 가엾은 발소리들이 몰려드는구나,
구슬픈 네 언덕으로!
거기에 십자가 섰으니 결코 하나가 아니라네
세어보니 셋이나 되었네,
고대 그리스 샘의
이끼 낀 가장자리에 서있던 기둥처럼,
그렇게 창백하고 황량하게 서있네
그 신비로운 언덕 위에.
보라! 이스라엘이여, 보라!
너희가 감히 십자가에 못 박은 그는
평범한 인간이 아니었나니,
그가 무슨 악을 행하였는가?
오, 이스라엘이여! 그분은 너희의 왕이었고
하나님의 독생하신 아들이었다.
가시관, 가시관이라니!
도대체 왜 씌웠는가?
그 이마는 고뇌로 뒤덮이고
온갖 비통으로 드리워졌나니,
너희는 그에게서 찾지 못하였느냐
비하(卑下)하신 신의 불멸의 흔적을.
체념한 듯 매달린 세 개의 십자가
그중 예수의 십자가가 가장 두드러지네,
몸을 굽히지 못한 채 바싹 타들어가며
가라앉는 저 죽음의 형상들,
슬픔의 사람, 그가 어찌 견디겠는가?
몸부림치게 하는 그 속박을!
오, 이스라엘이여, 네 위에 떨어졌구나!
그분의 시선이! 너희는 견디기 어려우나
질책하는 하나하나의 표정에
심원한 자비가 깃들어 있나니,
그 표정이 기어코 너희를 찾아내어 너희 마음이
말라죽은 상태에서 돌이키게 하리.
하나님을, 하나님을 향한 그 울부짖음이
얼마나 감동적인가! 비록
차가운 입술 밖으로 나오지 못한 것 같으나
마음 깊숙한 곳에서 솟구치나니,
“하늘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하나이다.”
'기타등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K7 중고차 2.7 LPI 택시 모델 세부 등급 (0) | 2020.06.03 |
---|---|
교통안전 공익제보단 시행(이륜차 위반 신고) (0) | 2020.05.02 |
[페이스북 펌]정세균 총리 발언 논란 관련 음식점 사장 페이스북 글 전문 (0) | 2020.02.15 |
국민건강보험공단 무상거주사실확인서 파일 (0) | 2019.10.16 |
파리학과 출신들의 지식경영 추진 방법 (0) | 2019.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