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모바일

LG G5 중고 영입이야기

未來の未來 2017. 7. 1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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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뽐뻐로 활동하던 당시,
폰을 3개월마다 바꾸던 때가 있었다.

개통과 중고로 팔기를 수시로 하던 그 때는 단말기통신법 즉 단통법 이후를 살아가는 지금 생각하면 한편 좋은 시기였던 것 같기도 하다.

돈 몇 푼 남기려고 그런 일을 했다기 보다는 그저 스마트폰을 다양하게 써볼수 있어서 나름 재미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 때 스마트폰을 갖고 노는 재미를 들인 탓인지 현재 아이폰7을 주기기로 쓰면서도 안드로이드폰을 하나 쟁여놓는 버릇이 생겨버렸다.

나름 음감을 위한다는 핑계로 LG에서 나온 V10을 가지고있다가 배터리광탈 및 발열로 처분하고 역시 LG폰인 G5를 중고로 영입하였다.

V10은 스냅드래곤808을 쓰고 64G의 내장메모리를 가지고 있다. 자체 DAC 칩이 달려있어서 무손실음원을 기계자체에서 바로 재생해준다.

그러나 스냅드래곤808의 태생적 한계인 발열과 배터리광탈은 정말 참을 수가 없었다. 대안을 찾아야만 했고 결국 G5중고를 찾게 되었다.

G5의 스펙은 V10보다 0.2인치 작은 IPS 퀀텀 화면에다 진일보한 스냅드래곤820을 달고 있어서 발열문제 및 배터리타임 문제가 해결이 되었다는 큰 장점이 있었다.

내장메모리가 32G로 반토막이 났고, 무손실음원이 재생되긴하지만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을 달아야지 제대론 된 음악감상을 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LG가 G5를 버려준 탓에 각종 모듈들의 중고가격은 매우 낮아지게 되었고, 설상가상 지난해 연말에 G5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캠 플러스 모듈과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을 5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재고처분 해 버린 탓에 정가 99,000원이었던 캠 플러스 모듈은 중고가 2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거래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뱅앤울룹슨의 마크를 달고있는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의 경우는
DAC 자체의 성능이 좋다고 소문이 나버린 바람에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태다.

꼭 G5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것은 아니고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PC-FI로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범용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고가도 높고 매물도 별로 없다.정가 189,000원인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은 중고가 6만원~9만원 사이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내가 이번에 영입한 중고 G5는 SK텔레콤에서 사용하던 기계로, 추가배터리팩과 캠플러스모듈의 구성으로 되어 있었다.
기계에 흠집은 좀 있었지만 이 구성에 18만원이면 나쁘지 않은 거래였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G5로 글을 작성하고 있는데 아이폰보다 오타율이 높기는 하지만 서브폰으로는 좀 넘치는 사양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럽다.ㅔ
용돈에 여유가 생기면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도 하나 구해서 여러 헤드폰과 이어폰에 물려서 들어보고싶다.

V10을 좀 더 빨리 매물로 내놓을 것을..
후회가 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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