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순이 샤워기는 유아들이 물놀이를 하거나
목욕을 할 때 재미있게 놀수있는 장난감이다.
생긴거는 이렇다.
동그란 본체에 콩순이 얼굴이 들어가 있고
손잡이도 있으며,
뒷면에는 물을 빨아들이는 구멍도 있다.
조그만 샤워기는 투명한 튜브와 연결되어 있다.
악세사리로 3종류의 구멍이 뚫린 컵이 제공되며,
콩순이 샤워기로 물을 떨어뜨리면
빙빙 돌아가는 꽃장식도 2종류가 제공된다.
작동법은
콩순이 얼굴이 ON/OFF 스위치 역할을 한다.
콩순이 얼굴을 꾹 누르면 윙 소리가 나면서
제품의 뒷쪽에 있는 물흡입구를 통해
제품으로 물이 흘러들어가 소형펌프를 통해
콩순이 샤워기로 물을 밀어낸다.
문제는 소형펌프의 모터가 약해서 물을 샤워기로
힘있게 보내지를 못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콩순이 샤워기는 수동펌프스위치를 제공하는데
그것이 바로 콩순이 얼굴 밑에 있는 리본이다.
물이 콩순이 샤워기로 잘 나오지 않을 때는
1. 펌프스위치(콩순이 얼굴)을 끄고
2. 수동스위치(콩순이 얼굴 아래에 있는 리본)을 힘차게
10여회 누른다.
3. 다시 펌프스위치(콩순이 얼굴)를 누르면 콩순이
샤워기로 물이 흘러나온다.
제조사의 경고사항은
물놀이를 마친 후 C타입 건전지를 분리해서
말리라는 것인데, 그렇게하지 않을 경우 물이
건전지 쪽으로 스며들어서 건전지누액이 발생하거나
녹이 슬게되어 제품이 망가지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게 엄청 귀찮고 짜증나는 일이다.
제품의 뒷면을 보자면 건전지가 들어가는 쪽에
4개의 나사가 박혀있는 것이 보인다.
매번 저것을 뺐다 끼웠다를 반복해야만 한다.
이런 식으로 건조를 해야 고장을 막을 수 있다는 말이다.
까짓거 고장나든 말든 대충 쓰다가
버리고 새로사면되지! 라고 하시는 부자아빠가 계신다면
정말 부럽습니다만.
그렇지 못한 빠듯한 주머니 사정의 아빠라면
이 제품을 절대 자녀에게 사주지 말기를 부탁드립니다.
절대 사지마세요. 정말 귀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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