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를 보고 왔어요.
이하의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공식 포스터 이미지>
어.. 먼저 내용은 크게 뭔가가 없습니다.
원래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가 좀 그렇기는 하지요.
내용따위는 적당히 내려 놓으시고
화려한 CG효과를 즐겁게 누리면 됩니다.
삼지창을 찾기 위해 내용을 이어가는 씬에서는
모세의 기적을 오마쥬한 영상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작 삼지창에 대한 표현을 마블스튜디오 세계관에 나오는 반지들이
박혀있는 듯한 느낌이 나게 했던데, 좀 식상해서 별로였습니다.
같은 디즈니계열이라 적당히 차용했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튼 바다와 별빛을 배경으로 한 화려한 CG의 향연이 지나간 뒤에는
마치 완결이 나는 것처럼 결론을 내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키이라 나이틀리가 잠깐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나긴 엔딩크레딧이 올라간 후에
나오는 쿠키영상은 결론이 났구나!라는 판단에
냅다 뒷통수를 치는 내용이 나온다는 정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여튼 쿠키영상 있습니다. 꼭 보시면 좋겠어요.
엔딩크레딧이 징그럽게 길어서 오래기다리긴 해야합니다.
물론 엔딩크레딧이 길다는 것은 그만큼 이 영화에 참여한 사람들이 많고
공을 들인 영화라는 방증이긴 합니다.
항간에 들리는 이야기로는 어떤 해커가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개봉하기도 전에 영상파일을 입수했다고 합니다.
뉴스기사로도 나왔었지요.
해커가 돈을 내놓으라고 디즈니를 협박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5분씩 잘라서 공개하겠다는 협박도 했답니다.
그리고 어떻게 결론이 났는지는 모르겠네요.
저작권에 관한 부분은 우주 끝까지라도 쫓아가서 박살을 내버린다는
디즈니를 상대로 그 해커가 얼마나 뜯어먹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풀영상이 인터넷에 풀린다고 해도,
역시나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영화관의
큰 화면과 빵빵한 음향으로 즐기는 것이 정답이라는 것이
오늘 포스팅의 결론입니다.
많이들 보셨겠지만 한 번 보고 오세요.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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