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 필로덴드론 등
대형식물이 많은 천남성과에 속한 식물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은 알로카시아 종류를 키웠는데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은 식물이었습니다.
습하면 뿌리와 괴경이 무르고, 건조하면 잎에 응애가 생기더라고요.
결국 키우기를 포기하고 요즘은 몬스테라를 주로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필로덴드론 스피리투스 상티라는 희귀 식물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구글링해서 찾은 사진입니다. 필로덴드론은 나무를 사랑한다는 의미입니다.
근처에 있는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습성을 지닌 식물이지요.
그 중에서도 스피리투스 상티라는 이름을 가진 식물입니다.
거룩한 영, 성령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유는 지역명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https://exoticrainforest.com에 의하면,
필로덴드론 스피리투스 상티를 일부 사람들은 "Philodendron Santa Leopoldina"라고 부른답니다.
필로덴드론 스피리투스-산티는 브라질 에스피리투 산투 주, 도밍고스 마틴스 마을 근처에서 발견됩니다.
브라질 사람들은 산타 레오폴디나라는 이름을 필로덴드론 스피리투스-산티가 처음 발견된 도시와 지역과 연관시킵니다.
"필로덴드론 산타 레오폴디나"라는 이름은 국제 아로이드 협회(IAS)의 창립자 중 한 명인 베티 워터버리가 필로덴드론 스피리투스-산티 종과 몇 가지 다른 유사한 식물을 찾는 것에 관해 1983년 국제 아로이드 협회 기사(Aroideana, 6권)에서 대부분의 식물 애호가에게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여튼 몸값이 무지하게 비싼 녀석입니다.
보통의 필로덴드론이나 몬스테라 같은 아이들은 보습력이 좋은 화분에서 키워야 잘자라는데
이 상티는 배수력이 좋은 화분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게다가 성장도 무척 더디고요.
유투버 '가든킹' 님에 의하면, 상티는 우동같은 뿌리를 내리기 때문에 과습이 오면
바로 뿌리가 녹아 내린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정도로 난이도 높은 식물이고, 가능하면 키우지 말라고 하셨으나..
결국 질러버렸습니다.
네이버 스토어 '보타닉풀'에서 저렴하게 조직배양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배수가 좋은 흙에다가 식재하였고,
현재는 투명한 통에다가 넣어서 순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직배양묘는 습도가 높은 유리병에서만 살다가 세상으로 나오기 때문에
초반에는 매우 연약합니다. 습도조절에 유의해야합니다.
제발 죽지 않고 잘 살아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필로덴드론의 타입을 정리해놓은 그림을 올려봅니다.
저는 필로덴드론 페다텀(유통명 플로리다), 글로리어섬 다크폼, 스피리투스 상티를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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