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 알보 자른 후에 잎이 하나도 남지 않았던
바텀에서 2개의 싹이 나왔습니다.
그 내용은 아래 링크에 적어 두었습니다.
https://mnom.tistory.com/m/326
그리고 잘라낸 삽수들의 근황입니다.
아무래도 모체의 마디가 그리 길지 않았던 터라
그냥 짧은 상태로 눈자리만 확인하고
7개정도 삽수를 잘라내서 물꽂이 1주일 정도했고요.
슬릿분에다가 식재했습니다.
(탑삽수는 이태리 토분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기근은 있었으나 고스트 지분이 많았던 삽수는
결국 썩어서 죽어버렸습니다.
아쉽지만 어쩔수 없었어요.
확실히 초록색 지분이 많은 잎이 달려 있는 삽수가
뿌리도 빨리 내리고 신엽도 빠르게 보여줍니다.
떡잎 역할을 하는 잎이 광합성을 통해서
뿌리를 내리고 신엽을 밀어올립니다
역시 광합성의 힘은 참 대단한 것 같아요.
다른 삽수들도 새싹, 신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삽수의 경우,
마디가 굉장히 짧아서 원래 있던 눈자리가
말라버린 것처럼 보였는데 결국 더 안쪽에서
신엽을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이 삽수도 느리지만 신엽을 잘 올려주고 있습니다.
확실히 떡잎 역할을 하는 삽수의 잎에 초록지분이
얼마나 존재하는지에 따라 신엽을 올리는 결과값이
최대 1주일에서 열흘까지 차이가 나고 있네요.
가장 놀라운 삽수는 아래 사진에 나온 녀석입니다.
눈자리는 확인했지만 삽수 자체가 엄청 짧게 잘렸고요.
심지어 떡잎 역할을 해줄 잎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우리집에 올 때부터 잎이 잘려나가고 줄기만 있었어요.
눈자리와 반대편에 조그맣게 기근자리만 보이는
저 짧은 줄기를 살면 살고 죽으면 모르겠다는 마음으로
박카스 병에 꽂아 뒀는데 근 한달여만에 뿌리를 내리면서
동시에 신엽을 밀어올리는 중입니다.
신기하게도 신엽이 눈자리에서 올라올 무렵에
원래 있던 줄기가 자연스럽게 떨어져나갔습니다.
뿌리가 더 발달할 때까지는 물꽂이 상태로 두려고
합니다.
갑갑한 것른 탑삽수인데.. 한달째 얼음땡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살면 살고 죽으면 모르겠다 마인드로
내버려 둘 참입니다.
+필로덴드론 플로리다와 글로리어섬 다크폼은 일주일에 하나씩 신엽을 올려주고 있는데 조만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여름에는 신엽을 쉼없이 올려주니 정말 키우는 보람이 있고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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