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모바일

오히려 작아서 좋은 아이폰SE

未來の未來 2016. 12. 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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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SE를 만든 이유는 아이폰5의 부품을 재활용하기 위해서였을까.

그러거나말거나.

아이폰6s의 심장을 가지고 2016년 봄에 출시된 아이폰SE에 대한 이야기다.


애플공홈의 내용을 캡쳐해서 가지고 왔다. 역시나 성능은 아이폰6s와 같은 것으로나온다.

성능은 같은데(화면이나 전면카메라는 빼고) 작다. 그리고 작아서 좋다.

나는 아이폰3GS를 사용하다가 그 이후 안드로이드계열로 넘어갔다.

악법 중의 악법이라고 생각하는 단통법이 나타나기 전에는 뽐뻐로 활동하면서

엄청난 수의 폰 바꿈질과 중고팔이로 용돈벌이도 했던 경험이 있다. 

그러다 거성모바일 놈들에게 기백만원의 사기를 당하기도 했지만..  단통법 이후로는 약정따위 걸지 않고 휴대폰은 무조건 중고로만 사고 있다.


LG전자의 V10을 중고로 들여서 나름 만족스럽게 사용하다가 배터리타임이 너무 짧다는 불만과 화면이 크다는 불만이 생겨버렸다.

때마침 10월달이 되어 인터넷과 TV의 약정이 만료되었다. 아.. 길고긴 3년 이었어.. 곧장 인터넷과 TV업체 를 바꾸고 사은품으로 현금을 받아버렸다.

우리 어머니의 가르침은 목돈이 생기면 뭔가 큰거를 하나 사라는 것이었다.

그냥 주머니에 넣어두면 이리 저리 다 써버리고 남지 않게 되니 그럴바에야 차라리 큰 덩어리의 물건을 사서 마음껏 사용하라는 가르침.

어머니의 말씀에 순종하여 나는 사은품으로 받은 현금을 맞교환할 아이폰SE를 찾게 되었다.

네이버의 아이폰사용자모임 카페 중고장터를 며칠간 매복하던 중 딱 맞는 가격의 물건이 나타났다. 바로 이 놈이다.

사..사진을 보자.


중고로 사오자마자 찍은 사진이다. 원래는 다들 구하고 싶어하는 스페이스그레이를 사고 싶었는데, 물량도 별로 없고 중고가를 더 높게 부르는 경향이 있더라.

그냥 싼맛에 골드. 금색으로 구매했다.

판매자와는 직거래를 했는데 아이폰7 제트블랙으로 바꿔서 판다고 했다. 생폰으로 들고 있는 아이폰7 제트블랙이 부럽긴 하였으나. 단통법 폐기 이후를 노려보기로 했다.

아이폰SE의 장점은 역시 작다는 것.

어우. 한손에 딱이다.

배터리 타임도 완전 오래간다. 통화랑 카톡, 인터넷 수준이면 이틀 아니 사흘도 거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녹테다 누런액정이다 뭐라고 하던데, 내가 구한 제품은 그런것도 없다.

아이튠즈에 노래넣어서 듣는 건 너무나도 귀찮은 일이기 때문에 카피트랜스매니저를 이용한다. 물론 안드로이드 운영체계의 휴대폰을 사용하면서도 계속 아이패드를 써왔기 때문에 별로 불편함은 못느낀다. 

그래도 아이튠즈는 쓰레기다. 쓰레기.

마지막으로 신기한 점은

아이폰SE를 들이고 나서 V10이랑 번갈아가며 써야지. 생각했건만.

한달 반 동안 V10은 사흘정도 사용했다.

내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 점점 단순한 휴대폰 생활로 접어드는 듯하다.

그 말은 아이폰과 iOS는 여전히 직관적이라는 의미일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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